목차
- 들어가는 말
- AI 없는 하루를 위한 준비
- 실험 기록: AI 없이 살아본 24시간
- 직접 해보고 느낀 점
- 결론
들어가는 말: AI에 너무 의존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스마트폰 확인, 뉴스 확인, 일정 확인, 음악 재생, 이 모든 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AI’가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저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모르는 사이에 알람부터 식사, 여가활동, 수면까지 AI의 손길을 빌려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그래다 문득 특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AI 없이 하루를 살아본다면 어떨까?”
그래서 도전해 봤습니다. AI 없는 하루 실험!
스마트폰은 불가피하게(?) 사용했지만, AI 기반의 기능만 제외한 채 하루를 살아보았습니다!
AI 없는 하루를 위한 준비
단순히 스마트폰을 끄는 것이 아니라, AI가 개입된 기능들을 선별해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평소 가장 자주 쓰는 AI 기능들인데 아마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도 비슷하게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음성 비서: Siri, 구글 어시스턴트
- 추천 알고리즘: 유튜브, 넷플릭스, 유튜브 뮤직
- 번역기: 구글 번역기, 파파고
- 일정 도우미: Notion AI, 구글 캘린더
- 운동 앱: 아이픽셀
이 모든 기능들을 하루 동안 ‘사용 금지’하기로 해봤습니다!
실험 기록: AI 없이 살아본 24시간
🔔 오전 7시
스마트폰 알람 대신 일반 알람시계로 기상
오랜만의 기계음이 매우! 어색했지만, 내가 직접 손으로 제어하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신선했습니다.
또, 스마트 폰을 가까이 두지 않아서 그런지 일어날 때 오히려 개운했습니다. 전자파의 영향이 심하긴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 오전 9시
음악 추천 알고리즘 탈피
출근길 음악은 AI의 자동 추천이 없는 내 손으로 고른 음악으로 재생해서 선곡의 재미와 저의 음악 취향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AI를 활용하다 보니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는 반면에 너무 의지해서 그런지 예전에 즐겨 듣던 음악의 제목들까지 까먹은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헸습니다!
🍱 오후 1시
맛집 추천 알고리즘 없이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오늘 뭐 먹지’를 검색하려던 저를 멈춰 세웠습니다. 평소라면 망고플레이트나 ChatGPT에서 AI 기반 맛집 추천 리스트를 참고해 메뉴를 정했었지만, 하루만큼은 사람에게 직접 추천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동료에게 “요즘 밥 어디서 먹어요?”라고 물었고, 뜻밖에도 회사 근처의 오래된 분식집을 추천해 주더군요. AI는 절대 모를 수밖에 없는 숨은 맛집을 찾은 순간이었죠. 처음 가본 그곳에서 먹은 뻔한 김밥과 라면이었지만 신선했고, 식사 내내 동료와 나눈 아날로그 감성에 관한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 오후 6시
AI 운동 앱 없이
일과를 마치고 피로를 털어낼 겸 운동을 하려는데, 저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아이픽셀 앱을 켜려 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맞춤 루틴을 추천해 주던 AI 코치의 부재가 꽤나 낯설더군요. 하지만 하루정도는 예전 하던 루틴으로 운동을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단순한 스쿼트, 푸시업, 플랭크 세 가지로, 자주 했던 동작들을 기억하며 실행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비록 하루 정도만 하는 시도였지만, 운동에 조금 더 몰입하게 되는 기분도 들었거든요.
📖 오후 9시
책장에서 골라 읽은 책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평소 같으면 전자책 앱을 열어 ‘오늘의 추천 도서’를 보고 있었을 겁니다. 책장 속 먼지 쌓인 책 한 권을 꺼냈습니다. 꽂힌 채로 몇 년은 지나있던 책. 예전에 읽다만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종이의 냄새가 전해지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요. AI가 주는 편리함도 좋지만, 조금은 불편하긴 해도 이런 아날로그(?)적인 것도 바쁘지 않네?라는 걸 다시금 느껴봤습니다. 한 페이지 두 페이지를 넘기면서 몰입하는 동안, 주변은 고요해졌고 디지털 세상과 단절된 나만의 시간이 새롭게 느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직접 해보고 느낀 점
하루 동안 AI 없이 생활하면서 세 가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 선택의 주체성
AI가 편리하게 ‘추천’해주는 세상에서, 내가 직접 선택하고 결정하는 능력이 줄어들고 있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 예상 밖의 즐거움
AI 추천이 아닌, 사람의 말이나 우연한 선택이 더 흥미로운 결과를 연결된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 디지털 디톡스 효과
AI와 디지털 서비스로부터 심리적으로 한 걸음 떨어지는 여유가 생기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하루쯤 AI 없이 살아보세요
"AI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도구이지, 삶 자체는 아니다."
AI 없이 하루 살아보기 실험은 제게 불편함보다 풍요로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기계의 판단보다 내 직감에 따라 결정하고, 인간적인 경험을 되찾는 하루였기 때문이죠. 여러분도 한 번쯤 AI 없는 하루를 살아보는 실험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떠세요?
아마 엄청 어색하고 불편한 수 있긴 하겠지만 AI가 해줄 수 없는 의외성을 발견하는 여러분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AI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이 글이 유익했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리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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